원양어선 잡캐의 잉여라이프 EP04 - 내 귀에 노동요

By jeje | July 7, 2018

EP.04 내 귀에 노동요


안녕하세요오.
지난주 <소확행> 편으로 일부 분들에게 정체가 탄로난(…) 제제입니다.



그렇게 티가 많이 났나요 허허허허허ㅎㅎㅎㅎ

글에서 너무 나인게 티가 났나 허허허허 어휴 혹시나 제가 누군지 아시더라도 모른 척 해주십쇼 허허허허ㅎㅎㅎㅎㅎ…..


각설하고!

하는 일도 잘 안 되고, 모니터 보고 있자니 우울하고! 답답하고!
그래서 내적 둠칫둠칫 파워 집중 뽞 하면서 “거 좀 되라!” 하는 마인드로 엔터 빵빵 온 힘을 다 해 치게 만드는
저의 노동요 10곡을 선곡하여 왔습니다.




나의 노동요 선곡 타입은 ?ㅅ?


어떤 분들은 음악 없이 집중 뽝 하시기도 합니다만, 저는 외부의 잡음을 노이즈캔슬링 + 커널형 이어폰으로 차단하고 파워한 음악을 뽞 듣는 편입니다.
아, 저는 참고로 꽂히는 곡 하나 있으면 그것 만 질릴 때 까지 한 곡 반복해서 들어요.
컴퓨터 할 때는 주로 가사 없는 음악을 듣거나, 아니면 비트가 제법 일정한 음악을 듣곤 합니다.
따라부르기 쉬운 한국 가요는 노동요로는 지양하는 편이고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노동요 추천은 언제나 환영한다는 것,
그리고 아래에서 언급할 노동요 10곡은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을 한껏 반영한 곡이라는 것 말씀 드리면서 노동요 10곡 호로록 질러봅니다 :)



두둠칫 두둠칫



DJ Okawari - Flower Dance


단연 노동요로 제일 많이 들은 곡은 DJ OkawariFlower Dance 입니다.
다른 좋은 곡들도 많지만, 특히 이 곡은 유명해서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거예요.
별다르게 할 말이 없습니다. 다만 요 곡은 코드 짤 때 보다는 문서 쓰다가 분노할 때(…) 더 많이 듣게 되는 곡입니다.


  • 그 외 많이 듣는 DJ Okawari
    • Kaleidoscope
    • Synchronize




David Garrett - Monti:Csardas-Gypsy Dance


바이올린 곡(?) 중에 무엇이 제일 좋으냐 하면 저는 주저없이 파가니니의 곡들을 꼽는데, 영화 <파가니니 -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 를 보고 아니 저 배우 누구지 진짜 연주인가???? 호로록 찾아봤다가 아니 무려 레알 바이올리니스트 그것도 천재 중 천재였어 대박대박<- 하면서 덕질을 시작하게 된 데이비드 가렛입니다.

이 쯤에서 전설의 명장면을 퍼다 날라봅니다….아니 진짜 연주 미쳤냐고….



아무튼, 이렇게 데이비드 가렛의 앨범이란 앨범은 다 찾아 듣게 되었는데,
노동요로 유독 많이 듣는 곡은 차르다시 입니다.
원래도 좋아했던 곡이었는데 데이비드 가렛이 연주했어…심지어 좋아…허허허허허허…..

데이비드 가렛은 클래식 바이올린도 넘사벽이지만… 크로스오버까지 평정했습니다.
여러 유명한 팝들을 커버한 곡들을 내놓곤 하는데, 그게 또 오지게 좋으니 바이올린 좋아하신다면 한번 쯤 찾아 들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ㅇ<-<


  • 그 외 노동요로 많이 듣는 데이비드 가렛
    • Paganini : 24 Caprices No.24 In A Minor Op.1
    • Smooth Criminal
    • Liszt : Paganini Etude No.3 In G Sharp Minor S.141 La Campanella
    • Explosive
    • We Will Rock You




2cellos - Thunderstruck


내한하기를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는 1인입니다… 이분들 내한 언제 또 오시나…
첼로 곡 보다는 바이올린 곡을 더 많이 듣습니다만, 이분들은 예외입니다.
진짜 연주 미친거 아니냐고…
제가 집중 뽞 할 때 선호하는 스피디한 곡들이 많아서 좋아하는데,
마이클 잭슨의 smooth criminal 커버 연주곡들을 찾아듣다가 빠지게 되었습니다.
노동요로는 Thunderstruck을 제일 많이 듣지만, 그 외 커버곡들도 많이 노동요로 선정하여 듣는 편입니다 허허허허…


  • 그 외 노동요로 많이 듣는 2cellos
    • Smooth Criminal
    • Supermassive Black Hole
    • Highway to Hell
    • Hysteria
    • Mombasa




DaftPunk - Technologic


차타고 출장 갈 때 틀었다가 정신병 걸릴 것 같다고 사무실 형들한테 재생 강제 스탑 당한 기억이 있는 곡입니다…(주륵ㅠ) 가사가 음… 일단 보시죠.


Buy it, use it, break it, fix it,
Trash it, change it, mail, upgrade it,
Charge it, point it, zoom it, press it,
Snap it, work it, quick, erase it,
Write it, cut it, paste it, save it,
Load it, check it, quick, rewrite it
Plug it, play it, burn it, rip it,
Drag and drop it, zip, unzip it,
Lock it, fill it, curl it, find it,
View it, code it, jam, unlock it 
Surf it, scroll it, pose it, click it
Cross it, crack it, twitch, update it,
Name it, read it, tune it, print it,
Scan it, send it, fax, rename it,
Touch it, bring it, pay it, watch it,
Turn it, leave it, stop, format it.


네 그렇습니다(더이상의 말은 생략합니다)
닾펑 곡들은 노동요로 많이 듣지는 않는데(놀 때 듣는다), 유독 이 곡과 이 곡이 수록된 Human After All 앨범은 무한반복 해서 듣곤 합니다.




Madilyn Bailey - Radioactive Cover(Imagine Dragons)


네 상상용 형님들 곡 다 좋아하고 뤠리오액팊 참 좋아하는데, 이 곡은 커버하신 능력자분들이 또 오지게 많으셔서 유튜브에서 커버 찾아 듣는 재미가 있죠.
그 중 최애 커버는 Madilyn Bailey 님의 어쿠스틱 버전입니다.
목소리가 빠져들어요 @_@

그 외 노동요로 락음악을 선곡했을 때는 Muse, Cold Play, Fall Out Boy, Spyair, One Ok Rock, SEKAI NO OWARI 의 빠른 곡들을 많이 찾아 듣습니다.




Taylor Swift - Look What You Made Me Do


스아실 요 곡 발매 이전의 테일러 스위프트 곡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그랬는데.. 그런데 이게 뭐죠…
진짜, 한 번 들었는데 자꾸 ‘룩, 룩 왓츄멬미두, 룩 왓츄멬미두’ 이게 계속 맴도는거….
그 때 부터 이 곡만 무한반복 해서 들었더랬죠. 이 곡 한창 많이 들을 때,
하루는 마이클잭슨의 Smooth Criminal 한 곡 반복으로 듣고,
하루는 테일러 스위프트 Look What You Made Me Do 한 곡 반복해서 듣고 그랬던 것 같으네요.

테일러 스위프트와 그 외 가수들의 디스전에는 크게 관심이 없습니다만, 디스전 하면서 이런 곡이 나와준다면야 리스너 입장에서는 매우 땡큐죠!




장영주 - Vivaldi : Concerto In G Minor OP.12 No.1 RV317 - I.Allegro


노동요로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을 많이 듣는 편인데, 비발디 사계 앨범들 검색했다가
요 장영주님 콘체르토 12번에 반해서 근 2년간 틈틈이 줄창 듣고 있습니다.
사실 요 곡은 개인적으로 1악장보다 3악장이 더 좋아요. :)




Do As Infinity - Heart


제가 소싯적 투니버스에서 보던 애니 중에 <이누야샤>라고 있는데…(아니 나 너무 나이먹은거 티내나?ㅠㅠ)
그 애니의 명곡 <깊은 숲>, <낙원> 등을 부른 밴드입니다.
저의 중2중2했던 중2 시절 mp3에 빠지지 않았던 곡들이죠.
Heart 라는 곡은 제가 jpop을 통틀어서 가장 많이 들은 곡이 아닌가 싶습니다.
노동요로도 듣고, 독서할 때도 자주 듣습니다.

이 곡이 무려 2000년에 발매된 1집에 수록된 곡인데, 개취입나다만 저는 초기의 1, 2, 3집이 제일 좋아요.


  • 그 외 노동요로 많이 듣는 Do As Infinity
    • Oasis
    • Tangerine Dream
    • Desire
    • 深い森
    • 楽園




One Ok Rock - Re:Make


어쩌다보니 일본의 밴드가 두 팀이나 들어가네요.
이 밴드는 애니 <바람의 검심> 실사화 영화 1편의 엔딩곡 Beginning 으로 처음 알게 되었어요.
명작 애니를 실사화 하면 거의 눈뜨고 못 볼 정도의 괴랄한 괴작이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바람의 검심> 3부작은 정말 괜찮은 실사 영화입니다아아….아무튼!

그 뒤로 앨범을 찾아 들었는데, 마음에 쏙 드는 곡들이 많아 지금껏 플레이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 그 외 노동요로 많이 듣는 One Ok Rock
    • Deeper Deeper
    • Liar
    • Clock Strikes
    • Heartache (다른 곡들보다 느리고 서정적인 곡인데, 종종 노동요로 채택!)


하얀거탑 OST - B Rossette


제가 앨범을 안 산지는 꽤 됐는데, 그래도 야금야금 사모으는 앨범은 주로 드라마나 영화 OST 앨범입니다.

이 곡은 다른 방송에서 패러디 할 때 오지게 쓰여서 아마 들어보시면 “아 이 곡?” 하실텐데,
<하얀거탑> 이라는 드라마에 사용되었던, 비장한(?) 씬에 자주 등장한 음악입니다.
유명한 곡인 만큼 커버한 첼리스트, 바이올리니스트 분들도 많아서 찾아듣는 재미가 있는 곡입니다.


  • 그 외 노동요로 많이 듣는 OST
    • 영화 <괴물> - 한강찬가(Trumpet Ver.)
    • 영화 <본 얼티메이텀> - Extream Ways
    • 영화 <왕의 남자> - 반허공(Guitar Ver.)
    • 영화 <킬 빌 vol.1> - Don’t Let Me Be Misunderstood
    •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 Waltz in Sorrow
    •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 Last Autumn
    • 드라마 <시티헌터> - Sad Run




그 외

비오는 날 한정 노동요로는 탱고를 많이 선택하는데, 그 중 최애는 고상지님의 아디오스 노니노 입니다.
아디오스 노니노는 김연아 선수의 마지막 프리 프로그램에 사용된 음악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죠.
저는 고상지님 버전을 제알 많이 찾아 들어요.


고상지 - Adios Nonino


그리고 노동시간에(…) 제일 많이 반복해서 들은 아이돌 노래가 무엇이냐 하시면 저는 주저없이 <나야나> 를 꼽겠습니다….ㅎㅎㅎㅎㅎㅎㅎ
도대체 이 노래 왜때문에 계속 듣게되는지 모르겠으나… 듣다보니 몇백회를 들었더라고요 ㅡㅡ;;ㅎㅎㅎㅎㅎㅎㅎ
그리고 이 노래 왠지 내적 흥을 유발하는 곡이라 듣다보면 두둠칫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


프로듀스101 시즌2 - 나야나




번외 - 팀원들에게도 (어김없이) 노동요를 물어보았다.


(어김없이) 커널만 파는 푸잉선원

#한곡만듣는다 #발라드파




친절하게 플레이리스트를 캡쳐해서 보내주신 c선원

#신곡섭렵 #노동요는_신나야한다 #듣다보면_안들리는게_노동요 #그것이_노동요의_본질




최근에 노동요를 듣기 시작한 막내선원

#취향반영 #용준형 #노동요_없이_집중이_가능한_자





마치며


이렇게 오늘도 저는 저만의 노동요 리스트를 일방적으로 투!척! 하고 호로록 갑니다.
노동요 추천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다같이 노동요 플레이리스트를 공유해봅시다! /ㅇㅁㅇ)/

그럼 저는 다음에도 하찮은 썰을 주섬주섬 적어서 돌아오겠습니다.
모두들 즐거운 컴퓨터 인생(?) 보내세요!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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